■전병석(全 炳 錫,Jeon Byeong Seok)
개인전4회 한국미술문화대상전에서은상,동상,대회장상,입선4회수상
한국미술협회회원,한국조형미술협회회원,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전,세종지회 이사.
email:artjeo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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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의 최종 업데이트 일자: 2012.8.6
사랑가 ..._oil on canvas_60.6X45.5cm_2011
사랑가 .._oil on canvas_53.0X33.4cm_2010
사랑가..._oil on canvas_90.9X65.1cm_2006
교감으로 일궈낸 행복의 나라
세상의 편견과 고정과념의 옷을 벗은 감성 하나가 자신의 수정체를 고요히 빠져 나가 오브제에 닿는 순간. 둘 사이에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풍경 하나가 몽환처럼 피어나고,이윽고 그 풍경이 천천히 캔바스로 미끌어져 들어오는 그런 광경.전병석의 그림을 처음 대했을 때 나는 그런 광경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작품을 대하는 순간 전병석은 대상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작가이며, 그 교감의매개체는"사랑과 순수"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의"물 연구가''에마토 마사루'는 물을 떠놓고 그 물에게'사랑과 감사'라는 말을 전했을 때, 물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육각형의 결정을 보여준다는 것을 그의 현미경 사진을 통해 보여 주었다. 또'악마'라는 말을 내밷았을 때는 중앙의 시커먼 부분이 주변을 공격하는 듯한 형상이 보인다는 것을 증명 했다.쇼팽의'빗방울'을들려주자 정말'빗방울'처럼생긴 결정이 나타났고, '이별의 곡'을 들려주자 결정들이 잘게 쪼개진 형태가 나타났다.어떤 글을 보여주던,말이나 음악을 들려주던 물은 글이나 말에 담긴 인간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하는 형태를 보여 준다는 것을 발견해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긍정적인 말과 밝은 생각이 세상을 평화와 행복의 나라로 바꾸어 간다는 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차츰 증명 되가고 있는 것이다.이렇듯 전병석은 저 장삼이사들의 무심한 눈길에 의해 버려진 채 지치고 무기력 해져서 점차 생명감을 잃어가고 있는 지상의 모든 풍경들에게 빛나는 감성과 따뜻한 사랑의 눈길을 부어줘 되살려낸 뒤 조심스레 그아름다운 나라를 캔바스에 옮기는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그 과정에서 그는 순수한 동화적 색채를 즐겨 사용하며 겉모습의 리얼리티보다는 내부적인 진실의 리얼리티를 획득하기 위해 추상의 형태를 즐겨 사용 한다.
뿐만아니라 마티엘에 효과를 주기 위해 캔바스에 커피 가루를 뿌려,가루가 주는 질감의 입체성과 함께 커피 가루에서 번져 나오는 색감의 우연성을 살려 내기도 한다.아울러 비교적 디테일의 세밀한 부분을 획득 해내지 못한다는 것응 감안한 점 때문인지 아주 조그만 사진이나 상표,꽃그림 등을 작품 속에 꼴라쥬해 넣기도 한다. 이런 작은 정성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운 웃음을 자아 내게 만들어 잃어버린 동심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 모든 작업은 세밀하면서도 유희적으로 진행돼 캔바스에는 행복의 나라가 피어 나고 그 작품들은 관객들의 가슴 속으로 스며들어 이 세상은 그 만큼 밝고 행복해지는 것이다.이처럼 세상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더 해줄 수 있는 작품을 빚어낼 수 있는 힘은 전병석만이 지니고 있는지난 세상의 편견과 때 묻은 눈길을 벗어난 순수의 힘이다.그의 순수한 가슴이 일궈낸 아름다운"사랑가'가 온 세상을 뒤덮기를 기원 한다.
--김현문(시인)--
작가 색인-자료 업그레이드 요청은/ypar777@hanmail.net